세계 농구화 브랜드중 최고는 단연 나이키(Nike) 입니다.
나이키에는 두가지 시그니처 로고가 있습니다.
하나는 붓으로 날렵하게 그린것 같은 선 모양과
다른 하나는 골대를 향해 손을 뻗고있는 모습의 로고입니다.
에어조던이라고 불리기도 했죠, 혹은 점프맨 로고!
이 점프맨 로고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1980년대 미국스포츠 용품업계의 선두는 아디다스(adidas)였습니다.
나이키는 아디다스를 이기기위해 기존 스포츠 패션을 바꿔보고자 했죠
나이키의 수석디자이너 피터무어는 기존 흰색주류의 운동복및 운동화를 붉은색으로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그때 나온것이 에어조던1 시리즈!
이 운동화 디자인 하나로 전 세계 남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됩니다.
(지금봐도 촌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죠? 역시 명품인가...)
홍보를 위해 NBA룰까지 어겨가며 마이클조던에게 에어조던시리즈를 사용하게하고 벌금을 나이키가 대신 내준 일화는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
<에어조던 1,2 모습>
Air Jordan 1 Mid Men's Shoe. Nike.com CA
이 에어조던시리즈는 1984년부터 나와서 현재까지 30개 정도의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에어조던시리즈 초창기 1,2 모델은 점프맨 로고가 없습니다.
나이키의 수석디자이너 피터무어는 에어조던3시리즈부터 점프뛰는 사람 로고를 운동화에 디자인했던 것이죠 파격of파격...나이키 로고에 굳이 사람이미지까지 붙여서 괜히 잘나가는 에어조던시리즈에 해를 끼치진 않을까 생각하던 사람들도 꽤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즈음 피터무어는 아디다스의 사주를 받고 로고디자인을 엉성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에어조던3 출시를 코앞에 두고 돌연 퇴사!
퇴사후 이직한곳이 아디다스!!...많은 사람들은 아디다스의 산업스파이라는 의혹에 점점 무게를 두었습니다. 나이키가 에어조던시리즈로 크게 성공하자 엉성한 디자인으로 치명타를 주려는 속셈이었다고 의심을 한것이죠
하지만... 초대박이 나면서 피터무어는 스포츠디자인계 최고라는 찬사까지 얻으며 천재라는 호칭까지 얻게됩니다.
나이키도 전세계 인기브랜드로 입지를 굳힌것은 당연하구요
피터무어를 산업스파이라고 단순히 평가해서는 안되는것이
그는 이후 아디다스의 삼선 디자인을 만들어낸 사람입니다.
이역시 큰성공을 이루었죠!
(아디다스=삼선 공식을 만듬 ㅎㄷㄷ)
나이키의 점프맨 디자인과 아디다스의 삼선 로고 디자인이 한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왔다는게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피터무어..정말 산업스파이인지는 모르겠으나 디자인 천재인건 맞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