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5일 금요일

중국 택배 갑질사건의 사이다 결말 ㄷㄷ


중국 베이징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한 중년 남성이 택배 직원의 뺨을 수 차례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뺨을 때린 이유는 중년 남성이 후진을 하는데 택배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분노한 것입니다.

택배 기사는 그저 서서 뺨을 계속 맞기만 하고 있다가 수리비를 중년 남성에게 지급하고 상황은 마무리가 되었죠

그런데...말입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사연을 알게 된 중국인들이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 중 가장 크게 분노한 사람은 택배 기사가 속해 있던 회사인 순펑의 왕웨이 회장 이었습니다.
왕회장은 중국내 부자서열 4~5위로 평가 받는 인물!

 <무지 젊어 보임..>


택배회사 순펑은 중국내 1위의 택배 기업입니다.
(참고로 순이익은 경쟁사 2위보다 2배 이상 높고 이는 3위부터 5위를 합친 것 보다많다. ㅎㄷㄷ) 

창업주인 왕웨이 회장은1993년 22살에 작은 사무실로 시작해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해가며 자본금 2천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택배 사업을 시작했으며 10명도 안되는 직원과 동거하면서 회사를 키워왔기에 직원들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컸죠


회장이 직원들을 얼마나 위하는지 몇 가지 사례가 있는데 정리하면 
1. 자신을 회장님이라는 호칭보다 형님(따거~)으로 부르라고 한다.
2. 회장이지만 가끔 직원과 직접 택배 일을 한다.
3. 눈 오는 날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는 택배기사 사진을 보며 울면서 매우 죄송하다고 이야기함.
4. 직원들에게 명절 세뱃돈을 쏨, 연차에 따라 한화 50만~170만원 이상.
5. 본인의 목적은 매출이나 업계 1위가 아닌 직원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말함
6. 기업 행사장에서 우수 직원에게 90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하고 기업의 최대 자산은 직원이라고 함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순펑의 왕회장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토록 직원을 사랑하는 왕회장은 택배기사 뺨 폭행 동영상을 보면서 무척 화가 났겠죠..!? 피꺼솟 너 고소!!

뺨을 때린 중년남성에 대해 끝까지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나는 더 이상 순평의 회장이 아니라고 언급하였습니다.ㄷㄷㄷ



결국 가해자인 중년남자는 중국 공안의 조사까지 받게됩니다.
이후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직접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고 이 사건이 언론에 조명 되면서 직원들이 왕회장을 더욱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직원 감동 폭발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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