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비둘기 이야기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비둘기 이야기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Kashmir) 영유권 분쟁으로 크게 대립했었습니다.

이와중에 펀자브 주 파탄코트에서 인도 국경수비 대원이
파키스탄 스파이로 의심되는 비둘기를 긴급체포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유는 바로 다리에 매달려있던 쪽지 때문이었습니다.
쪽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디, 우리를 1971년 당시상황과 같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제 어린이 한명까지도 인도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쪽지내용중 모디는 인도총리인 나렌드라 모디를 의미하고
1971년은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에서 파키스탄이 패배한 역사를 뜻합니다.


요약하면 인도총리를 협박하는 메시지 였던것입니다.

인도 경찰 수사관 라케시 쿠마르는 비둘기를 가두고 집중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이내용을 담은 뉴스 화면이 마치 경찰이 비둘기를 취조하는듯한
모습이 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막상 체포된 비둘기는 무슨죄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