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에디슨? 뺏기왕 에디슨!

발명왕 에디슨? 뺏기왕 에디슨!



우리에게는 발명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발명왕 에디슨이죠
에디슨의 특허는 1000개 정도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명한 사람이죠

많은 발명품들중 최고는 바로 전구 입니다.
그런데 전구의 시초는 에디슨이 아니었습니다.
이를 설명하려면 전구의 역사부터좀 알아야 하는데요

험프리 데이비라는 인물은 '데이비 램프'라는 것을 발명했습니다.
이어서  1854년 최초 전구개발에 성공한 사람은
하인리히 괴벨이라는 인물이구요 하지만 성능이 좀 떨어졌기때문에
발명특허를 내기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년 정도후 괴벨은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다고 발표한것입니다.

화가난 괴벨은 에디슨에게 바로 소송을 시작합니다.
길고 긴 법정싸움 끝에 승리한 괴벨은 불운하게도 재판중 사망하게됩니다.

에디슨은 전구특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중

1878년 영국의 물리학자 조지프 윌슨스완이 개발한 탄소솜을 이용해
백열전구 특허를 따내게 됩니다.

그리고 윌슨과 동업하여 전구를 개량화하여 대량 생산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이 전구의 모델명은 에디슨과 윌슨스완의 이름을 조합해
에디스완(EDISWAN) 이라고 붙입니다.

어찌보면 괴벨+스완의 작품인데 이름도 자기가 앞에 버젓이...;;

특허로 큰돈을 번 에디슨은 1876년 뉴저지 주의 농촌마을에
멘로파크 연구소를 건설합니다.

이 연구소는 6년동안 400여개의 특허를 받게되어
발명공장이라는 별칭이 생길정도였습니다.

멘로파크에서는 전신기, 축음기 등 여러가지 발명품들이 나왔는데
모두 에디슨의 손에서 태어난듯 보이지만
연구소 직원과 엔지니어들,기계기술자, 물리학자등의 숨은 공이 있었기에
가능한 업적이었습니다.
그중 직원의 발명품을 뺏어 자기가 발명했다고 발표한것 중에는
키네토스코프(영사기)도 있습니다.

사실 부하직원인 윌리엄 딕슨이 발명한 업적을 뺏어간것이죠..

에디슨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발명의 레전드로 불리우는 그분.. 테슬라
대부분 아시겠지만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가 T(테슬라)입니다.
그의 이름인 테슬라에서 유래가 된것이죠

테슬라 역시 에디슨의 조수로 있던시절 발전기의 단점을 보완해
재설계 해주는 댓가로 5만달러를 약속받았지만
에디슨은 한푼도 주지않습니다. ..-_-

격분한 테슬라는 회사를 나가게 되고 발명싸움이 시작됩니다.
전류전쟁으로 불리는 이사건은 에디슨의 잔혹한면을 보여주는데요


1800년대 전기 표준시스템 도입을 준비하던 미국은
에디슨이 발명한 직류 전원장치에 누전, 화재, 장거리 송전 장애등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하여 고민중이었습니다.


이때 테슬라는 교류방법을 제안합니다.
교류전류를 통해 장거리에서도 원하는 전력을 얻을수 있는
장점에 대해 어필하던 시기였는데

뺏기왕 에디슨은 연구소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개, 고양이, 말, 코끼리에게
고압의 교류전류를 통해 태워죽이는 실험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에게 교류전류의 위험성을 보여주기위해 극단적인 실험을
감행한것이지요..


결국 테슬라는 멘탈을 잃고(?) 자신의 특허기술을 모 전기회사 넘기고
전류전쟁을 마무리합니다.


테슬라의 발명품중에는 타임머신도 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현대과학으로도 미스테리한부분이 많은 베일에 쌓인 신비의 인물이기도한데
비상한 머리를 가진 에디슨은 이길수가 없었나보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