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9일 목요일

미국 본토의 힙합 디스 수준, 한국힙합과 비교불가ㄷㄷ




요즘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장르중 하나는 힙합입니다. 
10대부터 40대까지 힙합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추세지요
(쇼미더머니 인기빨..???)

힙합음악이 다른 음악장르와 큰 차이중 하나는 디스문화가 있다는 건데요 
한줄정리하면 음악으로 싸운다 뭐 이정도가 되겠네요

국내힙합에서도 많은 래퍼들이 디스전을 펼치기도하고 화제를 낳기도 했지만 진짜배기 미국 본토 힙합디스사건에 비하면 그냥 말장난 수준입니다.

미국 힙합 디스관련해서는 큰 사건이 여럿있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합니다.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미국 래퍼 '50센트'와 '자룰'이라는 래퍼의 디스사건인데요


<자룰>

이둘은 미국의 2000년대 힙합씬에서 인기를 얻었었죠
50센트와 자룰은 빈민가에서 갱스터 힙합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50센트는 평소 자룰과 그의 친구들이 자신을 무시해왔다며
Your Life's on The Line (1999년)곡을 통해

"Murder! I don't belivev you" 
"Murder XXXX around and leave you!" 라며
자룰 레이블인 Murder Inc.를 겨냥하는 가사를 씁니다.

이를 본 자룰의 지인은 50센트를 찾아가 등에 칼을 꽂는 사건이 터집니다.
이외에도  50센트는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를 통해 거리에서 손, 다리, 얼굴등 총을 9번이나 맞고 병원에 실려가는등 큰 중상을 입어 혀의 일부분을 자르게 됐다고 인터뷰를 합니다.
(이건 디스가 아니라 범죄잖아..)

힙합의 특성상 가사가 많기때문에 래퍼로서는 큰 타격을 받게되고 앨범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50센트는 결국 다시 길거리에서 음악활동을 이어가게 되죠..ㅠㅠ


시간이 흘러 50센트의 음악을 길거리에서 듣고 느낀바가 있었던 한 백인 가수가 자신의 음악제작에 참여를 해보지 않겠냐고 50센트에게 권유합니다.

그 백인 가수는 바로 에미넴!(갓.미.넴)

영화 8마일의 수록곡을 준비하던 에미넴은 50센트를 제작에 참여시키고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후 영화의 성공만큼 50센트도 유명해지며 발표한 앨범이 큰 인기를 얻게됩니다.
<Get Rich Or Die Tryin>은 가장 많이 팔린 힙합 앨범 4위를 기록...

 자룰은 눈에 가시였던 50센트가 큰 성공을 하자 그를 도와준 에미넴까지 디스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힙합씬에서 자룰은 에미넴을 디스한것에 대해 큰 호응을 얻지 못합니다.

자룰은 Loose Change라는 곡으로 
"엄마가 약을 하고 아내는 다른놈들하고 잤는데 딸은 커서 뭘할까...?" 이런 내용의 가사를 썻는데 오히려 에미넴의 가족을 건드렸다며 비난을 받게되죠

에미넴도 넘지말아야 선을 넘어버렸다며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내 딸은 미성년자잖아..)


평소 팔에 딸의 문신을 넣을만큼 아꼈었는데 


딸까지 디스하자 Hailie's Revenge라는 곡으로 반격을 합니다. 
이 곡의 가사가 정말 재밌는데 오스카 트로피로 자룰에게 똥침하겠다고(정확히는 쑤셔넣을거라고...) 디스하죠

결국 자룰은 미세먼지가 될정도로 털리고 설상가상 앨범까지 모두 망하게 됩니다
또한 불법총기소지로 감옥까지 가게되며 존재감이 많이 없어졌죠 



근데 의도치않게 주제가 힙합디스전에서 에미넴 찬양으로 이어진것같네요 -_-.. 

어쨌든 미국의 힙합디스전이야기는 권선징악(?)으로 끝난것같습니다..
이제 쇼미더머니 디스 배틀정도는 뭐...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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