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러시아 불교 수장으로 등극한 다쉬 도르초 이티겔로프라는 승려가 있었습니다.
19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최초의 불교사원을 설립하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 군인을위한 병원을 세우는등 많은 사람들에게 덕망을 쌓은 승려였죠
이티겔로프라는 1927년 76세에 입적(승려가 죽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데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다시 태어나겠다.
나중에 내 무덤을 파보아라" 고 유언을 남기고 가부좌를 튼 채로 묻히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75년이 지나고 2002년에 유언을 따르기 위해 시신을 재발굴 하였는데..
무덤을 파보니 가부좌를 튼 채로 시신이 유지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라 보존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75년된 시신의 상태가 너무 깨끗하여
과학자와 병리학자들이 시신을 부검하게 되었는데...
시신은 36시간전 사망한 사람의 상태라고 공식발표를 하게 됩니다. ㄷㄷ
(일각에서는 조금 일찍 무덤을 팠다면 부활하여 살아있었을 거라는 추측도...)
이티겔로프의 시신은 현재 울란우데 이볼긴스키 사원에 안치되었고
불교 신자들의 성지로 부활하여 많은 사람들이 숭배하고 있습니다.
무려 75년간 부패하지 않은 시신 미스터리 ㄷㄷㄷ